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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차이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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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 보면 뉴스를 통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용어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전체적으로 크게 변동할 때 투자자들을 보호해주기 위한 장치가 바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무슨 뜻인지 두 개의 용어는 같은 뜻인지 아니면 차이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는?
사이드카는 길을 안내해주는 경찰차를 일컫는 용어인데 이를 주식시장에서 그대로 차용한 개념입니다.
과속하는 시장의 속도를 조절하여 사고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주식 시장에 경고를 보내는 신호라고 이해하면 훨씬 쉬울 것입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의 변동이 커질 때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관리하는 제도로써 코스피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하여 5% 이상, 코스닥 선물의 경우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등락을 하여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킵니다.
사이드카를 발동하는 것은 1일 1회에 한하며 장 개시 후 5분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회로를 끊어 놓는다라는 뜻에서 나온 단어로 사이드카보다는 더 강력한 조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이 되면 20분 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 및 매매거래가 중단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이후 10분간 동시호가가 새로 접수되게 됩니다.
즉 실질적으로는 30분 동안 매매가 중단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하락 변동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는 전일 종가 대비 8% 하락하며 지속시간이 1분 이상일 경우 발동합니다.
2단계는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했을 때보다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합니다. 거래를 못하는 것은 1단계와 동일합니다. (20분간 매매 중지, 10분간 단일가 매매)
3단계는 가장 강력한 조치입니다. 전일 종가 대비 20% 하락하는 경우 발동하는데 3단계가 발동하게 되면 해당일 주식시장은 바로 마감입니다.
21세기 들어서 국내 주식시장(코스피, 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날은 총 12번입니다.
대부분 미국발 금융 이슈때문에 발생을 했는데 2000년 4월 미 증시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해 발동된 것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9.11 테러, 2007년, 2008년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발동이 되었습니다.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이 되면 투자자들의 경우 패닉 현상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 소요가 되지만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