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부동산 정책 저격 웹툰인가

출처 : 네이버웹툰 복학왕

기안84 관련 새로운 논쟁

웹툰 작가 겸 방송인인 기안84가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각종 커뮤니티를 포함한 온라인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네이버 웹툰 `복학왕`입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웹툰 내용 중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인상의 장면들이 있어서입니다. 벌써 며칠되었는데요. 지난 10일 기안84 자신이 연재중인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7회 부동산 1화에서 신도시 분양 아파트에 청약을 접수하는 주인공 우기명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기안84 웹툰의 내용

어떤 내용이 이런 논란을 일으켰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주인공 우기명의 이야기로 전개가 됩니다. 청약 접수 현장에서 우기명의 친구 김두치는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다.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라고 말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제레미는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라며 "지금의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 언젠간 빵 하고 터져버릴 비누 거품"이라고 지적을 합니다. 이에 대해 김남정은 "그 거품,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는 거 아니냐. 언제 터지냐"고 대꾸를 합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복학왕

여기에서 등장하는 "결국 집값은 계속 올랐다"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 "지금의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 "언젠간 빵 하고 터져버릴 비누 거품" 등의 표현 등이 지금 현 정부의 정책을 저격, 비판한 것이라는 논란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청약현장을 묘사하면서는 "별 거지같은 것들도 다 왔네?", "어디서 비린대가" 라는 표현들로 청약 열기의 광풍을 에둘러서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복학왕

풍자인가? 저격인가?

온라인상에서는 이에 대해 "현실을 잘 반영한 풍자다." 라는 공감을 표현하는 측과 "기안84 본인이 건물주면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 형성이 안된다."라고 공감하기 어렵다는 측이 맞서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 성향과 정부 지지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최근 사회 풍자에 대한 부분에 대한 논란이 과거보다 과도하게 발발하지 않나 싶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사상과 생각에 따라 주제별로 민감도가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한 부분이긴하나 건강한 토론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도 진영 논리에 파묻히는 경우가 많아지는 부분은 아쉽다는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