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그룹 백신휴가 유급 가능 (feat.백신휴가제)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백신휴가제에 대한 이야기가 뉴스에 많이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의 증세가 발생하면서 근무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백신휴가 필요성이 되어 왔었고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바와 같이 4월부터 백신휴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백신휴가 필요성 왜?

백신휴가 도입에 대한 부분은 3월에 이미 발표를 한 사항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발표를 한 배경을 살펴보면 당시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확인한 바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 이후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습니다.

 

 

4월 이전백신 예방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접종자의 32.8%가 불편함이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7% 비중의 인원이 의료기관에 방문했습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이상 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의료기관에 신고된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4%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 20개소를 무작위로 추출해 접종자 약 5,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약 1.4%인 75명의 환자가 하루 정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접종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삼성전자, LG그룹 백신휴가 도입

하지만 백신휴가제가 제도화가 된 것이 아니기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백신휴가가 권고 사항이다보니 대기업, 중소기업 등 민간에서 도입할 것이냐에 대한 우려가 어느정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민간기업들 중 대기업들이 유급의 백신휴가를 보장해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다른 기업들의 동참이 기대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 1위의 기업인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 게시판을 통해 백신 휴가 관련 공지를 했습니다. 내용은 전 직원의 백신 접종 당일 휴가 보장 및 이상 반응 발생 시 증빙서류 없이도 접종일 기준 최대 이틀에 대해서는 유급휴가를 사용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사내게시판에 안내가 된 배경은 전국삼성전자 노동조합에서 사측에 백신 휴가에 대한 보장, 부여 및 기준 수립을 공문으로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LG그룹 역시 백신휴가제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LG그룹은 전체 계열사 임직원에게 백신 이상 반응 유무와 상관없이 접종 당일 및 다음날 유급휴일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많은 기업들이 백신휴가제를 유급으로 실시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