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린탄 무엇인지 알아보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다양한 무기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얼마전 제기가 되었고 러시아는 민간인들에게 사용하지 않았고 국제협약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요.

백린탄이라는 것은 다른 무기들과 다른 생소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백린탄 무엇일까요?

백린탄은 백린이라는 인의 동소체를 이용한 화학 무기 겸 연막탄 겸 소이탄입니다.

 

백린은 발화점이 60도 정도로 매우 낮아서 공기와 접촉하면 자연발화하고, 독성도 있어요. 백린탄을 사용하면 적군에게 시야 차단, 호흡 곤란, 화상 피해 등을 입힐 수 있는데요.

백린탄이 사용된 역사를 살펴보자면 제1차 세계 대전부터 영국군이 처음 사용했고, 이후에도 여러 전쟁에서 연막용이나 소이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특정 재래식 무기 금지협약에 의해 민간인에 대한 사용만 금지되어 있고, 군인이나 병기,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군도 다양한 구경의 백린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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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쓰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군이 독일군의 토치카를 공격하기 위해 백린수류탄을 사용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군이 독일의 함부르크와 드레스덴 등 도시를 공습할 때 백린 소이탄을 사용했어요. 이로 인해 도시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6.25 전쟁에서 미군과 한국군이 북한군의 T-34 전차나 저격수를 공격하기 위해 백린연막탄이나 백린수류탄을 사용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마리우폴이나 팔루자 등에서 백린탄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많은 민간인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