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슨 단체? 탈레반 뜻 역사

최근 뉴스를 보면 탈레반이라는 단체가 아프카니스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탈레반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최근 이슈가 되어 수면 위로 계속 떠오르고 있어서

탈레반이 무슨 일은 하는, 어떠한 단체인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레반 뜻 역사

탈레반 시작은?

 

학생 또는 지식의 추구자라는 뜻을 가진 탈레반은 본래 이슬람 의례를 진행하는 하위 성직자였습니다.

 

현재의 탈레반이 생긴 시점은 1994년입니다. 이슬람 성직자 무하마드 오마르가 이슬람 학교에서 공부하던 동료 50명과 민병대를 함께 결성한 것이 현재의 탈레반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무하마드 오마르는 소련이 아프간을 점령(1979~1989년)했던 시기에 이슬람 무장투쟁에 참여했습니다.

 

소련이 떠난 뒤에도 이슬람 내부에선 서로 싸움이 계속됐고, 전쟁 경험이 많은 오마르가 탈레반을 이끌어 다른 세력을 하나둘씩 제압하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1996년에는 수도인 카불을 차지하며 정권까지 잡았습니다.

 

탈레반 역사

 

정권을 잡은 이후에 탈레반은 엄격하게 해석한 이슬람 율법을 기반으로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양 문물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진행했는데요. 서양에서 들어오는 영화와 음악 등을 금지했고, 이슬람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불교 유적을 파괴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성 인권을 심각하게 억압했는데, 여성은 교육 받는 것은 물론 일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2001년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무너끄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9.11 테러의 배후였던 오사마 빈라덴과 그의 무장단체 알카에다를 탈레반이 보호해줬기 때문이었습니다.

 

 

탈레반의 부활?

 

이처럼 미국의 공격을 받은 탈레반은 정권을 잃게 되었습니다.

 

정권을 다시 잡기까지 20년 동안 버티고 버틴 건데요. 미군의 공격을 피해 살아남은 탈레반 대원들은 파키스탄으로 넘어가 게릴라 반군으로 활동했습니다.

 

깊은 산속에 숨어 있다가, 미군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프간 정부군 등을 상대로 치고 빠지는 공격·테러를 계속 이어간 것입니다.

 

사실 시기적으로 엇갈린 부분은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 때문에 아프간에 신경 쓸 여유가 별로 없었어요. 탈레반은 이 틈을 타서 아프간으로 돌아오기 시작했고요. 미국이 뒤늦게 병력을 크게 늘리기도 했는데 탈레반의 힘은 이미 굉장히 커졌습니다.

 

미국은 오랜 전쟁에 지쳐만 가는 상황이었고 ,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은 탈레반과 미군 철수에 합의하게 되었습니다.